2019 북경한국국제학교 우리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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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나연
작성일 : 2019-11-14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1, 2, 3, 4, 5기
현) 재외동포신문 재외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는 10월 30일, 강당에서「2019 북경한국국제학교 우리말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중․고등학생들이 한 해 동안 국어 수업을 통해 배운 한글의 우수성과 창제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위대한 나라말 한글을 소중하게 사용하자는 다짐을 함께 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시 노래, 시 낭송, 연극, 한글 UCC, 문학 UCC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시 노래’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노래에 담아 표현했다.

우리나라 고금(古今)의 명시(名詩)를 분위기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살려 낸 ‘시 낭송’을 통해 한글의 참맛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말과 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를 담은 ‘연극’과 ‘한글 UCC’, 영상 매체를 통해 우리의 문학 작품을 재조명하고 재탄생시킨 ‘문학 UCC’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을 거쳐 한 달 동안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을 하여 무대에 선 학생들은 자신들의 기량과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아울러 이 행사를 관람한 중고등 학생들의 열띤 호응과 성숙한 관객 예절은 우리말 한마당 분위기를 더욱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주었다.


한경문 교장은 “세계화와 다양한 문화 홍수 속에서 한글이 변용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아름답게 한글을 사용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인터뷰

북경한국국제학교 10학년 윤지민 학생

작년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한글날 공연을 UCC를 보게 된 후 나 또한 흥미진진한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어 친구들과 올해 여름 방학 때부터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계획이 틀어지기도 하였지만 친구들의 활발한 에너지와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세종대왕께서 신조어를 싫어하실거야’가 아닌 ‘신조어의 사용은 한글의 새로운 부흥이다’라는 주제로 연극을 만들게 되었는데, 참신하고 파격적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더 보람찼습니다.
이번 한글날 기념 연극 참가뿐만 아니라 2부 사회 또한 맡게 되었는데, 연극 후 바로 2부 사회를 맡으려니 정신도 없었고 긴장도 몹시 되었습니다. 퀴즈와 끝말잇기를 진행하던 중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대에 오른 시간보다 몇 배의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한 명의 노력만이 아닌 많은 행사 참가자들, 선생님들, 방송부, 봉사자들, 그리고 관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놀랍기도 했고, 다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기에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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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 구슬아

늘 우리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지 못한 우리의 나라말 한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국어 시간 교과서에서 이론으로만 배운 한글의 우수성, 창제 정신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확인하고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무대를 기획하고, 수정해나가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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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 권하얀

재외학교에서 경험한 한글날 기념행사는 애틋한 느낌마저 주었습니다. 베이징이라는 이국에서 아름다운 한글로 써 내려간 노랫말이 흐르고, 우리 소설 속 주인공들의 유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더군요. 한글이 단순히 편리하고 과학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애민정신과 반짝이는 창조의 기운 덕분에 더 멋지고 소중한 글자임을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번 우리말 한마당을 통해 세상을 비춘 한글을 몸소 깨닫고, 한글처럼 반짝이는 사람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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