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한국학교 '한국의 날' 행사와 사물놀이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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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은정
작성일 : 2018-09-29
스터디코리안해외통신원 6 ~ 8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교사

9월 29일 세빛한국학교에서는 아홉번째 맞는 ‘한국의 날’ 행사로 학생들과 부모님들 모두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만큼은 옷장 속에 고이 간직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학교에 등교할 수 있습니다.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예쁩니다.


(한국적인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온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초가집을 배경으로 즉석 가족사진 찍기도 실외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몇 분뒤 바로 현상까지 해주었기 때문에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실내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딱지를 만들어 쳐보기도 하고 공기놀이도 하고 붓에 먹물을 찍어 글과 그림을 미니병풍에 그려넣기도 하는 등 다양한 민속체험놀이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1부가 끝나는 무렵은 평소 한글수업의 간식시간이라 ‘한국의 날’ 행사에 오신 모든 분들께 저녁식사로 대표적인 한국음식 비빔밥을 대접했습니다. 



2부 순서로는 멀리 뉴저지 북부에서 방문해주신 김지선 선생님의 사물놀이 특강이 있었습니다. 사물놀이의 신나는 장단에 맞추어 학생들은 다소 생소한 이름의 장구, 북, 꽹과리, 징, 소고 등 한국의 민속악기 소리를 들으며 사물놀이 장단에 대해 듣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손에 악기가 전해지자마자 자신이 하고픈대로 ‘둥둥’ ‘탕탕’ 소리를 내는 바람에 시끄러운 소리로만 들렸습니다. 하지만 김지선 선생님은 완전초보인 우리 아이들을 능수능란하게 신나는 사물놀이 마당으로 이끌어 내시며 특강 끝무렵엔 사물놀이 장단이 제법 잘 갖춰진 소리가 나와 지켜보던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김지선선생님과 함께 전체사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 미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진짜 ‘한국적인것’과 ‘한국문화’와 ‘한국’을 배울 수 있는 더 재밌고 신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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