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역사문화체험캠프, 새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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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은정
작성일 : 2019-09-03
스터디코리안해외통신원 6 ~ 8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교사

(8월 23일, 개회식이 진행된 베다니학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주최로 8 23일부터 25, 2 3일 동안 열린 7 역사문화체험캠프 역대 최고 참여 학생 87명과 교사 27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동북부협의회 제공: 8 31, 역사문화체험캠프 해단식에 참여한 교사들과 보조교사들)


보슬보슬 비 내리는 8 23 이른 아침에 각각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지정된 장소에서 버스를 학생들은 캠프의 첫 일정 장소인 뉴저지에 있는 베다니학교에 도착했다

간단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7번째 역사문화체험캠프의 막이 올려졌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황현주 회장)


동북부협의회 황현주 회장은올해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어 고맙고 만나서 반갑다 인사를 시작으로 ‘2 3일 동안 야외에서 친구들과 뛰놀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Korean American 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캠프가 열리는 동안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돌아가길 바란다 전했다. 교사들에게는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사진 동북부협의회 제공)


올해로 7번째 맞는 역사문화체험캠프의 주제는서민 문화가 조선이었다

으뜸 인물전에서는 정조대왕, 정약용, 김정호, 김홍도와 박문수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중기 완성하기, 지도 그리기, 풍속화 그리기, 마패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가진 뒤에 학생들은 신문을 제작하여 각 조별로 발표할 때마다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배추에 소금을 절여 고춧가루 양념장을 버무린 배추김치와 수박화채까지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에 교사들은 놀라움을 나타내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만들었다고 평가되었다.


(사진 동북부협의회 제공)


조선 후기 문학 수업에서는 시조도 읊어보고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 다양한 판소리 문학에 대해서도 공부할 있었다. 이외에도 봉산탈춤 배우기, 탈 만들기, 조선팔도의 아리랑 배우기, 한복 만들기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졌다. 캠프장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모닥불을 피워 놓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도 추었다

특히한복 만들기 학생들의 독창적인 창의력이 돋보였고, 조마다 교사가 내어준 ‘한복 만들기라는 과제를 자율적으로 서로 협력하며 완성하는모둠 체험학습사례로 이번에 소개된 수업 중에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가 역사문화체험캠프에서 완성한 작품들)


이번 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 필자의 둘째 아이(11) 2 3 낯선 친구들과 지내는 모든 시간이 너무나 재미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이 속한 할아버지 선생님(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박종권 회장) 이끄는 7조가 최고의 팀이었다고 자랑했다. (해단식이 있던 , 캠프에 참가한 교사들을 통해 7 학생들은 동북부협의회 박종권 회장을할아버지 선생님이라 칭하며 무척 따랐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엇보다 학부모 입장으로 이번 역사문화체험캠프를 평가하면 - 캠프를 다녀온 둘째 아이의 입을 통해 역사 속의 어려운 단어들(거중기, 마패, 대동여지도 ) 말하며 내게 설명해주기도 하고, 잡지를 읽어내려가며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가락을 흥얼거리고, 부쩍 내게 한국어로 많이 얘기하는 -- 이렇게 변한 아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동북부협의회 김지선 총무는역사문화체험캠프를 준비하는 동안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는 시대에 맞는 체험학습을 찾느라 힘들지만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과 어른이 생각할 없는 아이들만의 놀라운 창의력에 놀라게 된다역사문화체험캠프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 땅에서 체험할 있도록 돕는다는 사명감으로 해마다 준비하는 힘이 되는 같다 얘기해주었다


이처럼 매년 역사문화체험캠프를 쉼 없이 7년째 이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재외동포재단과 주뉴욕총영사관, Grace Charity Foundation, 동북부협의회의 여러 회원교와 한인 동포 개인 후원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운 인사를 전해드린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회원교 문의: naksne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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