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학교가 2021년 한글발전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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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박은경
작성일 : 2021-12-09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4 ~ 7기
현) 함부르크 한인학교 교장

함부르크 한인학교가 2021년 한글발전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받아

12월 2일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개최하는 전수식에 한글발전 유공자 정부포상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참여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박은경 교장 외 신미리 운영위원장, 고맹임 전 교장, 전혜리 교사, 위여경 주임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방미석 한인회장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지난 575돌 한글날 경축식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으로 한글 발전과 보급에 헌신해온 분들의 포상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고 포상자는 함부르크 한인학교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10명(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의 한글사랑 활동이 MBC 문화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575돌 한글날 경축식 영상, 출처: MBC]

함부르크한인학교는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과 현지 사회에 한글과 문화 보급 등 46년간 한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정기홍 총영사는 축사에서 "함부르크한인학교는 1974년 개교 이래 재외동포들과 독일인들에게 한글을 알리고 가르쳐 왔다."라며 "함부르크 한인학교가 지난 46년간 많은 사연과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글학교로 성공할 수 있도록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신 한글학교 선생님, 동포사회 여러분께 존경과 뜨거운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또한, "한인학교는 한 사람의 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선생님들, 학부모님, 학생들 여러분 모두가 오늘의 수상자이고 주인공"이라며 "여러분들의 남다른 업적과 공적을 치하하고자 대한민국 정부는 표창을 수여 하게 됐다."라고 했다.


김지영 영사의 한인학교 공적 소개에서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1974년 10월 35명의 학생으로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러 총 181명이 되었다며 문화원이나 교육원이 없는 함부르크의 유일한 한국어 교육 단체로서 한인학교는 재외동포 자녀들의 모국어 교육과 정체성 함양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인 교포 1세들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를 설립했지만, 그 전통이 이어져 2세 자녀들이 3세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2010년 유치반 과정이 급속 증가하였으며, 점점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에서도 동포사회 내 한인학교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성인반 활성화로 3학급으로 시작된 성인반은 외국인들의 한국어 수업 참여가 점점 확대되어 현재 70여 명에 이르는 학생 수가 되었으며, 기초반, 중급반 그리고 고급반으로 총 7학급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과 독일의 빈번한 교류로 한독 가정이 증가하고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외국인 성인반 운영은 한국으로 유학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구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능력 시험(토픽) 장소가 한인학교에서 시행됨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제고하고 함부르크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독일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 제고에 기여했다.

[575돌 한글날 경축식 영상, 출처: MBC]

사물놀이반, 서예반 등 특별활동반을 통해 전통문화를 전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과 민족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3년 독한협회 [한국문화의 날] 오프닝에 사물놀이반이 참여하여 교포 및 독일 사회에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데 기여했으며, 2015년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에서 3, 4, 5학년들의 전통 북 공연은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

또한, 문화체험 캠프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배구대회와 설날 잔치 등 동포사회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 교류와 소통에 기여하고 1세대에서 3세대에 이르는 교민사회를 이어주는 세대 간 교류와 공감대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부터 독일 함부르크 교육청의 독일학교 내 모국어 수업 강화교육에 발맞추어 한인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은 한인학교 성적표를 독일학교에 제출하고 독일학교 성적표 활동 난에 기재하여 모국어 수업 참여 활동 상황을 인정받고 있다.

주말 한글학교의 특수성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 공개 연구수업을 통한 질 높은 교육과정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문화역사를 체험하고 수업지도안을 발간하여 교사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마다 발행되는 교지 [작은 우체통]은 2021년 23호 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인학교의 교과과정에 대한 이해와 학교에서 수업 활동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수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정기홍 총영사와 한인학교 정부포상 감회를 나누고 동포사회와의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교사들은 귀한 상을 받게 되어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이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총영사관의 지원 아래 동포사회와 협력하여 말하기 대회 등 한글발전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학교 신미리 운영위원장은 "한인학교 학부모 대표를 맡아 일해오면서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학교 차원에서도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정부포상 수상을 기념하여 책 선물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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